제5대 동해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사

  시민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동해시의회에 입성하여 걸음마를 시작한지 어느덧 첫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늘 아끼지 않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제5대 동해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의원 모두는 첫 등원의 의미가 새롭게 떠오릅니다. 시민 여러분과   의정사(議政史)앞에 막중한 사명과 소임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로서 엄숙히 서약을 했고 그리고 야심찬 포부로 의정활동의 발길을  힘차게 내딛어 왔습니다. 

  민의의 대표기구인 입법기구로서 시정을 올바르게 펴나가도록 감시, 통제해야 했고 주민생활행정과 밀접한 자치법규를 제·개정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민심이 곧 천심이다”라는 철학을 늘 가슴에 담고 의회의 문을 두드리는 어느 시민이라도 따뜻이 맞이하여 그 고충을 직접 헤아려 보기도 하였습니다. 

  때로는 일부 시민의 따끔한 질책으로 가슴에 손을 얹게 하기도 하였고 특히 마음 깊이 멍에를 지고 찾아온 민원의 가슴 시린  애환을 들으며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긴 시간을 함께 갖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의회는 항상 열린 의정을 통해 칭찬을 듣기 보다는 오히려 시민의 근엄한 질책과 가슴 아픈 사연들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여러분의 곁에서 항상 도움의 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나온 1년을 돌이켜 볼 때 의정활동의 세월은 정말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과 같이 빨랐습니다. 그리고 그 과녁에 얼마만큼  명중시켰는가에 대한 의정 성과를 분석해볼 때 시민 앞에 먼저   두렵고 송구스러운 심정이 앞설 뿐입니다.
 
  그러나 분명 내세울 수 있는 분야는 우리 의회가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는 결코 소홀함이 없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왔다는 것을 감히 자평해봅니다

  그동안 입법활동을 해오면서 유난히 기억되는 일이라면 특별히 이 사회로부터 보호와 지원이 절실히 요청되는 소외계층을 위해 항상 지원이 가능하도록 민생분야의 법규를 의회차원에서 마련하고 도움의 길을 터놓았는데 대한 보람으로 삼습니다.

  앞으로도 각박한 이 사회가 해소되고 융화될 수 있도록 의원 모두가 이마를 맞대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을 해가겠습니다. 그리하여 동해시민이라면 누구나 자긍심을 갖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 패기와 그 정신이 성화처럼 항상 빛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무튼 그간의 의정활동을 반추해보면서 과연 시민들이 여망하는 의정활동이 얼마나 부응되었는가를 냉정하고 겸허한 자세로 자성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잘못된 관행과 활동부분이 있다면 지금 이 시간부터 과감히 고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여러분의 행복은 곧 운명체를 같이 하는 우리 의회의 일부 몫이 되기도 합니다. 그간의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시민들께 가슴 벅찬 희망을 주고 동해시의 발전에 힘과 보탬이 되는 의원이 되도록  더욱 분발해나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우리의원 모두가 항상 초심의 자세를  잃지 않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부지런히 일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채찍질과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대시민은 물론 그동안 선배의원님들께서 쌓아 온   빛나는 의정사에 결코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가의 노력을 해가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늘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    7.    5  
 
                                      동해시의회의장  김  진  엽